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展(부산예총 전시실)_20240722

//모시는 글//
꽃과 나무들이 여기저기 녹음을 뿜어내는 계절입니다. 초여름을 느끼기도 전에 폭염이 오면서 성큼 여름이 되어버린 즈음, 열아홉 번째 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전을 -태고에서 현대까지-라는 제목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999년 설립한 (사)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는 부산 서각 발전과 국제교류를 통한 서각예술의 진흥을 고취하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이십오년이라는 긴 시간을 맞이하기까지 꾸준한 정기전을 통해 수준 높은 서각의 예술세계와 그 개념을 선보여 왔고 이를 토대로 부산 서각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끌과 창칼로 깎아내고 망치로 두드려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인고의 작업을 요하는 것이 서각입니다.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서각은 오래전부터 우리네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하나의 서각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무던한 정진과 쉼 없는 작업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각의 매력을 부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서각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게 되리라 감히 장담해 봅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오랜 시간 작업에 매진하여 소중한 작품을 출품하여 주신 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여름의 더위이나마 부디 걸음하셔서 격려와 응원의 말씀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부산지회장 김귀옥//

장소 : 부산예총 전시실
일시 : 2024. 07. 22 – 0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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