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는 6월21일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기획초대전 문진우 사진전 ‘금정산 빛그리메’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부산의 역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문진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금정산과 범어사를 담은 사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2024.5.2.~5.31.)’의 주요 프로그램 중 ‘뮤지엄×즐기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5월1일 개막한 특별전시 ‘금정산 산그리메, 金井(금정)’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금정산에 둘러싸인 ‘金井’의 풍경을 선보인다. ‘금정산 산그리메’가 겹쳐진 산등성이 풍경을 통해 금정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냈다면, ‘금정산 빛그리메’는 빛의 예술을 통해 금정의 자연을 표현했다.
문진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전 준비 과정부터 자료 조사, 탁본을 위한 산행 일정을 함께 하며 촬영을 담당했다. 이번 전시는 사진으로 부산의 역사를 기록해온 작가의 시선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전시에서는 맑은 날, 흐린 날, 비 온 뒤, 해가 뜰 때, 해가 질 때 등 다양한 날씨 속에서 문진우 작가가 금정산을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련 사진 1000여 장을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금정산의 산세와 그 속에 자리한 삶의 터전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은 격력사에서 “문진우 작가는 아름다운 사진만 찍어서 전시하는 것을 떠나서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상처받고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삭막하고 힘든 사회의 갈증을 식혀줄 뿐 아니라 영혼을 바르게 이끌어주고 경종을 울리는 아름다운 역할을 하고 계신 데 대해 더없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탄생시키고 시각을 일깨워주는 예술의 혼을 실어서 향기 나는 예술의 작품이 더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범어사 성보박물관장)은 “부산의 대표 사진가 문진우 작가가 담은 금정산의 순간을 범어사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시민 여러분께 금정산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작가님이 포착한 순간들이 일상 속 작은 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8월31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기간 동안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는 특별전 ‘금정산 산그리메, 金井’과 문진우 사진전 ‘금정산 빛그리메’를 함께 즐길 수 있다.//2024.06.21. 불교신문 유지호 부산지사장//
장소 : 범어사 성보박물관
일시 : 2024. 06. 21 – 0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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