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갤러리 하스에서 개최하는 특별한 전시, ‘시간을 초월한 예술: CLOCK’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영국 작가 Aiden Milligan(에이든 밀리건)과 미국 작가 Jason Hackenwerth(제이슨 헤켄워스) 두 분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CLOCK’은 시계와 시간의 의미를 담아내며, 벽에 걸거나 실내에 두는 시계뿐만 아니라 시간을 기록하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과거와 이상적인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Aiden Milligan은 과거 자신이 살았던 South Ayrshire의 일화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합니다. 그의 작품은 과거의 기억과 역사를 생생하게 재조명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당시의 삶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Jason Hackenwerth는 자신의 감정을 통해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작품에 담아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완성되는 이상적인 미래에 대한 시간을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20일 (목)부터 7월 7일 (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LCT 제포디움동 3061호에서 진행됩니다. 시간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두 작가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갤러리 하스//
//Aiden Milligan(에이든 밀리건)//
스코틀랜드 South Ayrshire의 Maybole 출신의 예술가이며 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에든버러 (Edinburgh) 외곽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영국 전역과 국제적으로 전시된 에이든 밀리건 작품은 유럽, 북미, 아시아 및 호주 전역의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에이든 밀리건의 주제로는 향수, 전설, 사람들을 통해 내가 상상하는 새로운 공간을 그리려고 합니다. 지금은 내려오는 속담, 자연 등이 없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보니 본 작업에 좀 더 단순했던 삶의 시간을 담고 싶어 그림을 통해 과거 회귀하는 듯한 효과를 유발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이런 것들을 직관적으로 작업에 담아내고 싶어 합니다.
“내 그림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삶의 기묘함을 담아내는 이야기와 일화를 공유하는 방법입니다. 농촌의 작은 노동자 계층 마을에서 자랐고 농업으로 둘러싸여 있고 빠른 속도에서 멀리 떨어져 자랐기 때문에 장소와 기억에 매우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의. “
‘내가 보고 들은 것을 그리면서 나는 불길한 것에서 유머를 찾고, 가십이 복음으로 여겨지는
작은 마을 생활에서 일어나는 간과되고 일회용 대화에서 가치를 찾습니다. 그 결과는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중시하는 상상의 세계이자 현실의 장식입니다.”
그림을 통해 유머와 사악한 것 사이의 미묘한 차이와 경계를 탐구하고자 하며, 때때로 민속, 지역 관습, 그리고 작가의 시선을 토대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신의 경험으로 도리어 자아 성찰을 하기도 합니다. 작가의 그림 속 장소는 두 사람의 만남, 옛 추억과 현대 생활의 현실의 만남이 이뤄지는 공간이 됩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우리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상호 연결되어 있었고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늦추고 우리의 뿌리와 다시 접촉하는 데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잊고 지낸 것들에 대해 새로이 생각하게 합니다.
에이든 밀리건의 화풍은 좀 순진하고, 학교에서 아카데믹한 품으로 그리던 것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의 화풍이 에이든 밀리건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도 잘 부합하는 듯합니다. 또 앞서 강조했듯 단순한 삶의 형태를 소급하는 듯한 화풍이기도 합니다.
에이든 밀리건의 그림 속 사람들의 모습은 스코틀랜드 남서쪽 지방의 전형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에서도 스코틀랜드의 슬로건(“Welcome to Scoland”), 스코틀랜드의 명소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궁전, 국립공원 같은 요소들을 그림에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것들이 스코틀랜드의 오늘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에이든 밀리건 작품 중에 ‘Train Surfing’이라는 작품은, 어릴 때 실제로 하던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삶의 모습을 제 관점에서 표현하고자 합니다. 저는 제 그림에 담긴 방식과 같이, 그런 식으로 세상을 실제로 보기도 하고요. 그런 유머러스한 것들을 그리고 싶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에이든 밀리건의 작품을 보고 오늘날의 삶의 면들을 담고 있는 세계관 같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매일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장면들 말입니다.
작은 마을의 이야기, 또 모든 것들이 그 자체로 멋지고 이상적이라는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 속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전원에서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에이든 밀리건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에이든 밀리건이 실제로 아는 사람들, 물론 자신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하나하나의 공연처럼 만듭니다.
에이든 밀리건은 ‘가까워지지 않은 숲으로 초대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작품을 통해 심어드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에이든 밀리건의 작품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배후지(Hinterland)’를 둘러싼 생각과 일상생활을 관찰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스코틀랜드 시골 이야기꾼입니다. 내가 시각화하는 세계는 절반의 진실과 차용된 민간 전설에 기반을 둔 세계입니다. 진실과 명확성이 거짓말과 ‘가짜 뉴스’에 가려져 있는 시대에 오히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가짜 전설의 한 형태입니다. 내 작품은 스코틀랜드 서해안 시골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장소에 대한 간과되고 균열로 인해 무너진 이야기들로부터 정보를 얻습니다.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환상뿐인 것 같습니다“ “에이든 밀리건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현실의 풍자 혹은 알레고리가 되기도 하고, 때론 전설이나 민담처럼 전승된 이야기의 이미지 채록본으로도 기능한다”라며 “이처럼 에이든 밀리건 작가의 시선에 담긴 스코틀랜드 어느 외곽마을 속 유쾌한 일상으로 초대한다”라고 말했다.//출처 : 데일리시큐(https://www.dailysecu.com)//
//Jason Hackenwerth(제이슨 헤켄워스)//
제이슨 헤켄워스 (Jason Hackenwerth) 페인팅, 조각, 설치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원적인 예술가입니다. 그의 느슨하고 즉흥적인 그림은 사회적, 정치적, 개인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그림 표면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시나리오는 미디어와 인생 드라마의 폭격과 관련된 자신의 감정을 통해 작업하는 작가의 방식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이상적인 세계가 완성될 수 있다는 작가의 세계관을 작품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갤러리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직 한 가지만 있습니다. 의식. 모든 것은 의식 전체의 단편입니다. 겉보기에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모든 물체, 나무, 돌, 건물, 새, 강, 행성, 별 등 모든 것이 의식이 물질로 표현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의식은 마음이 만들어낸 현상이며 마음이 기능을 멈추면 의식도 끝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자아를 만들 때만 사실입니다. 궁극적으로 자아는 없고, 전체성만 있을 뿐이며, 끝은 없고 영원만이 있을 뿐입니다. 예술가로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길에 머물도록 돕기 위해 길을 따라 돌을 쌓는 외딴 길을 걷는 등산객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다른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을 접할 때 나는 그 경험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길을 택했고 그것이 가치 있는 노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바위가 너무 조심스럽고 능숙하게 쌓여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일 때, 이는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 필요성을 버리고 오히려 가장 신성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남기는 본보기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여행.
내 작업은 돌을 너무도 놀랍게도 배열하여 우리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며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의 표지가 되도록 노력하는 지속적인 실천입니다. 우리는 생명입니다. 우리는 의식입니다. 우리는.
장소 : 갤러리 하스
일시 : 2024. 06. 20 – 07. 07.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