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계절의 여왕인 5월, 저희 미광화랑에서는 ‘꽃피는 부산항 11회전’을 개최합니다.
부산, 경남 지역의 근대미술가들을 발굴, 조명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서양화가 24명과 한국화가 3명을 포함하는, 총 27명의 작가 작품들이 출품됩니다.
출품되는 작품들 모두가 특별하지만, 그중에서도 1950년대 작품인 김남배의 ‘구두닦이’와 1958년 작품인 김원의 ‘모자상’ 그리고 1960년대 작품인 양달석의 ‘목동’과 1969년 작품인 이석우의 ‘물장수’ 등 몇몇 특색 있는 작품들에 좀 더 주목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옛 작품들을 통해 지금 시대에 새로이 부여할 수 있는 의미가 없는지를 다시 한 번 더 모색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부산 근대미술의 가치를 지키려는 미광화랑의 오랜 세월에 걸친 노력에 대한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라)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예전 것이라 하여 고리타분하다며 전적으로 외면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핍절하던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높은 가치와 시대정신의 정수를 추구했던 위대한 작가들의 예술적 성과는 앞으로도 결단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에 열리는 ‘꽃피는 부산항’ 전을 통해 부산 시민 여러분들과 많은 미술애호가 분들 그리고 미술계의 후학들께서 부산, 경남 지역 근대작가들의 탁월한 예술적 성과를 새롭게 발굴할 수 있는 각별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전시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미광화랑 대표 김기봉//
장소 : 미광화랑
일시 : 2024. 05. 15 – 0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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