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관展(갤러리 모나리자 산촌)_20240326

//초대의 글//
이번 저희 갤러리에서는 박인관 작가를 초대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박인관 작가는 98년 버몬트 스튜디오 펠로우쉽에 초대되어 미국 미니에폴리스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초대전을 갖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통하여 국내외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심상을 시각화한 화면 구성으로 관람자에게 신선한 시적 정취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될 근작은 작가 내면의 충만하고 예리한 감성에 의한 신앙적인 [새 하늘 새 땅]을 표현함으로써 기독교적 세계관을 표현해 낸 것이 특징이며, 그 가운데서 작가는 수평적인 구도의 조형적 모색과 산을 차용함으로써 평안한 피안의 세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아가는 새의 수가 4로 함축되는 것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그가 원하는 미지의 천국인 영원한 나라를 갈망하는 완성된 지성소로서의 희구가 구현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것을 바라보면 시공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내적 교감에 대한 작가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박인관 작가의 작품은 우리들 내면세계의 심미적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우리로 하여금 삶의 고난과 환란의 상황에서 벗어나 잠시 뒤를 돌아볼 삶의 여유와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지성과 감성이 잘 조화된 마음의 쉼터로 초대하고자 하오니, 함께 하시어 평안과 자유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시길 바랍니다.//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관장 조영륜//

장소 :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일시 : 2024. 03. 26 –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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