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터뷰//
여러 종류의 작품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큰 틀은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층위’ 즉 제가 기본적으로 어떤 대상물이나 사물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고 그 너머에 무한한 공간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러한 사실들에 대해서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제 작업의 어떤 큰 틀입니다.
제가 전시장이나 어떤 텅 비어 있는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저한테 있어서는 무한한 가능태의 공간이고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나 여러 가지 어떤 작품들의 배열, 그다음에 사물 사물과의 관계, 그다음에 사물과 사물 사이에서 오는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힘들 이런 작용들에 대해서 제가 반응을 하고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제가 작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긴 합니다마는 디테일한 계획은 잘 세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작업 과정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어떤 우연적인 일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좀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떤 큰 틀 공간이라는 그런 큰 틀 속에서 많이 열어두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김상호//
장소 : 갤러리 희
일시 : 2023. 11. 09 –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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