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아리안갤러리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큰 흐름을 형성해 가고 있는 김춘자, 김섭, 심점환 작가의 개성 넘치는 화법과 오리지날리티를 만날 수 있는 감각의 메타K-3인전이 10/13~11/24일까지 열린다.
김춘자는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식물, 동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순수하고 아름다운 생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숲, 바다, 산, 사막… 이 땅의 모든 자연이 전하는 생명력은 우리를 영원히 꿈꾸게 하는 아름다운 동력이다.
김섭은 소박한 일상의 장면들을 동화적 정서로 친근하게 살려내며 문학적, 종교적 관심과 감성의 깊이로 안내한다. 실존주의적 배경과 풍자적 형상, 갈필의 붓질에 의한 마티에르의 유기적 관계는 깊은 내면을 열어 보이는 심상의 반영이자 표현이다.
심점환은 존재가 가진 불안한 기억과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의지와 관련 없이 작동되는 미지의 세계를 ‘실존적 불안’으로 담아내고 있다.
관습적인 주류의 언어로 쓰인 미술사 바깥에서 30년 이상 각자의 방식으로 꾸준히 작업을 해온 3인 작가들의 치열하고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재조명해 보는 전시이다. 서로 다른 조형언어가 한 공간에 병치되어 만났을 때 의외의 조화로움이 연출하는 긴장감과 시각적 리듬감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아리안 갤러리//
장소 : 아리안 갤러리
일시 : 2023. 10. 13 – 11. 2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