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0월 2023

양승우展(아트스페이스 이신)_20231006

//작가 노트//인간모양(人間模樣) 네온이 켜지기 시작할 즈음에 신주쿠에 도착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과 만날까?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사회라는 톱니바퀴에 적응 못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하나? 나 역시 그랬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특유의…

이정희展(18-1 갤러리)_20231010

//전시 소개//이정희의 회화적 이미지 안에는 식물과 대지와 인간의 몸이 핵심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서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은, 식물이나 대지가 인간과 분리된 하나의 자연으로, 즉 스스로 충만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인간과 교감하고 공생하는 이미지로 그려지고…

이상희展(갤러리 한스)_20231007

//작가 노트//자연 현실을 모티브로 한 정물의 확장을 풍요롭고 솔직한 방식으로 드러냈다. 언뜻 경화된 풍광처럼 보일 법도 하지만 거칠고 막힘없는 터치로 꽃들이 축제를 벌이는 모습을 구현했으며, 넓은 범위의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색감으로 이를 강조한다.//이상희// //전시 소개// Dream…

최현수展(갤러리 문)_20231005

//전시 소개//최현수의 디지털아트 작업은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 인터넷상의 형상 이미지들을 소재로 하여 컴퓨터그래픽 제작 응용 프로그램 중 주로 포토샵 프로그램과 같은 비트맵 이미지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하여 작가의 의도대로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해 낸다. 형상을…

강동석展(금련산역 갤러리)_20231003

//작가 노트//우리 모두는 자기작업에 대해서 반문하게 된다. 들이마시고, 토해내고 이 작업들을 왜 지속하고 있는지. 뚜렷한 이유도 의식도 허공 속에 묶어두고 삶은 불투명한 채 시간이 흐른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 묻혀 허우적대는 내 자신의 모든 것들에…

박주현展(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_20230927

//작가 노트//나는 주로 도구를 오브제로 활용하여 작업해왔다.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작품 ‘샘’ 이후 오브제, 특히 레디메이드를 활용한 표현은 현대미술의 크고 중요한 흐름이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나의 작업에서도 볼 수 있는데, 망치나 장도리 등의 손도구, 오래된…

강민석展(BNK 부산은행 갤러리)_20231006

//작가 노트//나의 힘의 원천은 무한원점(point at infinity)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의 깊숙한 내면에 분노로 차 있는 어두운 심장을 가진 야수의 힘이 충돌하여 시간과 공간이 물리적인 속도로 인하여 대폭발 한다. 대폭발로 인해 나의 요동치는 심장 소리와…

윤상렬展(데이트갤러리)_20230901

//전시 소개//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데이트갤러리는 2023년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윤상렬의 개인전 ‘A little brighter A little darker’를 개최한다. 윤상렬 작가는 한국의 단색화 거목의 미술가 집안에서 자라 작가로서의 삶이란 녹록하지 않음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았다. 그렇지만…

2023 국제도예교류전展(이기주 미술관)_20231005

//언론 보도//경성도예가회가 오는 5~18일 부산 이기주미술관(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619)에서 ‘2023 국제도예교류전 사발연구자의 기록展’을 개최한다. 부제는 ‘사발연구자의 기록: 부산 왜관요를 만나다’. 경성도예가회 회원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중국 대만 작가 등 45명이 ‘사발’을 주제로 전시, 강연,…

한퇴경展(한새 갤러리)_20231004

//전시 소식//이정표가 되어버린 아스팔트 위 가로등 불이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밤하늘의 별은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잊혀진 공간이 되었는지 오래다. 그러나 하늘은 사람들에게 항상 아름다움과 위대함, 때로는 동경을 주었다. 사람들은 고대나 현재나 무한의 상상을 펼쳐보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