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k’n Roll Circus展(부평아트스페이스)_130215
부산시 중구 부평동에 가면 유명한 족발집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 골목이 있다. 그런데 언론에도 자주 오르내린 족발골목 인근에 아담한 전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족발골목으로부터 부평교차로 방향으로의 끝 부분에 ‘부평아트스페이스’가 바로 그 곳이다. 과거…
부산시 중구 부평동에 가면 유명한 족발집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 골목이 있다. 그런데 언론에도 자주 오르내린 족발골목 인근에 아담한 전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족발골목으로부터 부평교차로 방향으로의 끝 부분에 ‘부평아트스페이스’가 바로 그 곳이다. 과거…
2006년 여름, 많은 관심 속에 출범한 ‘오픈스페이스배’ 대안공간은 그동안 지역에서 독특한 역할을 해 왔다.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육도 병행 해 왔다. 지리적으로 일광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갤러리들이 밀집되어 있는 달맞이고개와는 또…
구불구불한 선이 춤을 춘다. 파도도, 나무도, 논밭도, 건물도, 의자도… 어둠이 떨어진 해운대 바닷가에서 팔레트와 붓을 든 화가가 세상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춘다. 포구 앞 색색의 건물들이 마치 사람인 냥 한 놈은 화를 내고…
김정대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대략 1년 전 즈음이었다. 작년 갤러리 이듬에서 ‘젊은 도시, 그들의 이야기’ 그룹전시에서 그의 작품을 다시 만난 이후 오랜 만에 그의 개인전을 찾았다. 김정대 작가는 캠코더 앞에서의 인터뷰를 쑥스러워 해서 당시에도…
해운대 갤러리 이듬에서는 올 초부터 ‘색으로 읽는 그림展’을 전시하고 있다. 총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작품의 장르나 주제보다는 색을 통한 의미 전달과 시각적 감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는 1층의 ‘갤러리 이듬’과 2층의 ‘이듬 스페이스’에서…
지난 1월 15일부터 갤러리 이배에서는 독특한 전시를 하고 있다. 한 작가가 판화와 설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 이번 전시는 갤러리 이배의 첫 번째 판화전이기도 하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일단 하얀 바탕 속의 고독하게 서 있는 군상이 눈에…
해운대 중동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S+갤러리는 신년기획전으로 권인경, 임수식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중이다. 주제는 ‘고서화와의 조우’. 권인경 작가는 동양화를, 임수식 작가는 사진을 전공했다. 고서화(古書畵)란 아주 오래 전에 쓴 글씨나 그림을 뜻하는데 제목으로 짐작컨대 옛 것과 현대적 시각을…
복숭아는 시고 단 맛이 나며 따뜻한 과일에 속한다.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복숭아를 애용 해 왔고 장수(長壽)와 관련된 전설도 많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부터 재배 해 온 과일이다. 복숭아는 소설 손오공에도 나오지만 불로불사, 신선세계, 이상향 등의…
그동안 향토작가 발굴과 부산미술의 역사성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전시기획을 해 온 미광화랑에서 7월 19일부터 심점환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하고 있다. 미광화랑 김기봉 대표는 그를 부산의 중견작가로서 신구(新舊) 작가의 중심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이어나가고 있는 작가라고 평하고…
반짝거리는 투명비닐 속에 맛있게 보이는 사과가 있다. 빛이 반사되어 더 깨끗하고 투명하게 보이는 비닐 주머니 속에 사과, 체리, 꽃 등이 있고 비닐 주머니의 꼭지에는 리본이 다소곳이 묶여져 있는데, 극사실주의적인 화풍 속 투명 비닐에 쌓인 사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