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경展(갤러리 아인)_130402
해운대 중동 중앙하이츠상가 1층에 있는 갤러리 아인은 일찌감치 지역 주민들 속에 자리를 잡은 갤러리이다. 갤러리들이 달맞이고개에 밀집해 있던 추세로부터 최근에는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시민들의 생활권 안으로 찾아들고 있는데, 개관 3년째인 갤러리 아인은 지나가던 시민들, 등산복을…
해운대 중동 중앙하이츠상가 1층에 있는 갤러리 아인은 일찌감치 지역 주민들 속에 자리를 잡은 갤러리이다. 갤러리들이 달맞이고개에 밀집해 있던 추세로부터 최근에는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시민들의 생활권 안으로 찾아들고 있는데, 개관 3년째인 갤러리 아인은 지나가던 시민들, 등산복을…
부산에 살면서 지역의 역사를 피부로 느끼고 목격한다는 것은 지역민으로서의 연대감은 높아지지만 또 이런 것을 느낀 다는 것은 곧 나이를 조금씩 더 먹는 것이라서 별로 자랑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어린 시절 부산의 한 복판인 서면에서…
황인학, 박동한, 김진성, 안재덕, 장진만, 김경, 이병용… 이들은 경남 출신 미술 작가들 중 80~90년대에 요절한 작가들이다. 작년부터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이들 작가들에 대한 유작을 찾고 있지만 소장가의 파악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한다. 간혹 발견 하더라도 보관상태가 좋지…
최근 부산에서 일본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갤러리 이듬에선 2월 말부터 히라츠카 료이치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고, 갤러리 아트숲에서는 3월 8일부터 우오타 모토오(魚田元生)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우오타 모토오 작가는 전시기간 중 계속 부산에 머물기…
갤러리화인은 지난해 가을 무렵 달맞이고개에서 해운대 바닷가 쪽으로 이전했는데 비록 규모가 작아지긴 했지만 접근성이 좋아 바다를 찾은 시민들이 방문하기에는 좋은 위치인 것 같다. 그동안 갤러리화인의 전시 성격을 보면 개성 있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들을 자주…
디지로그, 컴퓨터그래픽, 프랙탈, Artience, 미디어아트, 나노그래피, 융합, 키네틱 아트… 충분히 상상이 가겠지만 위 단어들의 공통점은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형태의 뜻을 담고 있다. 20세기 중반 브라운관(CRT)에 전기신호를 전자빔의 작용에 의해 영상으로 표현되면서 현대판 과학과 예술의…
주말에 미술 갤러리를 찾아 갈 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한다. 조금 불편은 하지만 버스에서 내려 갤러리까지 걸으면서 주위 풍경도 감상하고 웬만한 거리는 산책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걷는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있는 갤러리이듬은 달맞이 언덕에서도 조금 높은 곳이라…
80년대 민중미술이 크게 일어난 적이 있었다. 대학가는 최루가스로 뒤덮이고 대학 정문에는 으레 붉은 바탕의 큰 걸개그림이 나부끼곤 했었다. 펄럭이는 커다란 걸개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군부정권이 종식되고 걸개그림은 점점 우리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해운대 갤러리 이듬에서는 올 초부터 ‘색으로 읽는 그림展’을 전시하고 있다. 총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작품의 장르나 주제보다는 색을 통한 의미 전달과 시각적 감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는 1층의 ‘갤러리 이듬’과 2층의 ‘이듬 스페이스’에서…
작년 10월 해운대 마린시티 제니스 스퀘어에 개관한 서린 스페이스는 그동안 갤러리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갤러리가 밀집한 달맞이 고개가 아닌 주택가 속에 개관 했고, 석봉 도자기 상설 전시 공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