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주展(부산프랑스문화원)_121220
흙을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결과물에 작업 할 당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진다고 한다. 마치 신이 나서 하는 일과 억지로 하는 일의 결과물이 다르듯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작가들에겐 작업에 임할 때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흙을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결과물에 작업 할 당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진다고 한다. 마치 신이 나서 하는 일과 억지로 하는 일의 결과물이 다르듯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작가들에겐 작업에 임할 때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12월 말, 추운 날씨에도 해운대 달맞이고개엔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달맞이고개를 올라가다 해월정에 다다르면 동백섬과 해변의 고층 건물들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해월정 건너편에 최근 개관한 해오름갤러리가 있다. 카페 3층에 위치한 해오름갤러리에 들어서면 일단 진한…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입니까? 별자리는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12개 별자리로 나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역사동안 별자리를 통해 점성술이나 운세 등을 보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 초 미국의 파르케 쿤켈 교수가 새로운 별자리(황도 13궁)의 등장을 주장하면서 화제가 된…
추운날씨가 며칠 이어지더니 어디선가 캐럴송이 간간이 흘러나온다. ‘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구나…’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 크리스마스이브는 ‘통행금지 해제’라는 이벤트가 있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은 그 날에 맞춰 밤늦게까지 거리를 걸었다. 부산의 경우 70~80년대 쥬디스태화(구 태화쇼핑) 앞 거리에선…
올 겨울 첫 눈이 왔다. 마침 때를 맞춰 대연동에 위치한 한국아트미술관을 방문했다. 눈 오는 날 찾는 갤러리라… 조금 운치 있어 보인다. 한국아트미술관에선 도예가 박정우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닥에…
‘누군가 “인도는 지금도 인도다”라고 했듯이 시간이 멈추어있는 곳 간이역. 인도는 고금 변함없는 간이역이었습니다. 설익은 시각으로 간이역의 수수함을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작가 노트 중』시 해운대에 위치한 갤러리화인에서 최성협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오랜 교수(의대교수) 생활 동안 늘 곁에…
부산시 동구에는 일제강점기 때 매축을 한 동네가 있다. 흔히 이곳을 ‘범일5동 매축지’라고 한다. 철도와 컨테이너 차들이 다니는 큰 도로로 둘러싸여 고립되고 단절된 동네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동네도 6.25전쟁 통에는 피난민들로 제법 북적거리던 동네였다고 한다. 영화…
프랑스 태생인 장 뤽 빌무쓰(Jean-Luc Vilmouth, 1952년생) 설치작품들이 갤러리604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세계를 여행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익히고, 이슈들을 같이 고민하고 작품화하고 있다. 전시장 한 쪽 사진 속 농촌의 한 가옥 앞에서 찍힌 작가의…
프랑스의 전위미술가인 뒤샹의 변기(정식 제목은 ‘샘 Fontain’)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미술에선 무엇이 미술작품인지 아닌지 구분하기조차 힘들어졌다. 전시장에서 친절하게 작품설명을 해 주는 작가가 있는 반면 그냥 보이는 대로 느끼라고 ‘강요’하는 작가들도 있다. 일반 관객으로서는 난처할 따름이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산진역이 지난 2월 부산-함부르크국제미술교류전 이후 또 다시 화려한 미술의 옷을 입었다. 2년에 한 번 씩 개최되는 부산비엔날레는 현재 부산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데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 광안리미월드 등에서 문화의 장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