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2011

유해심展(영광갤러리)_111206

처음엔 헷갈렸다. 사진전 제목 해심(海心)과 작가의 이름인 ‘유해심’… 그녀의 사진에는 바다가 많다. 아마 이름의 영향도 적지는 않을 듯(?). 그녀는 작품 배치를 하나의 액자에 바다와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배치하였다. 바다는 늘 꿈꾸고 생각하는 소재. 일상의…

고샅길 프로젝트(부산 괘법동)_111206

괘법동 철로변 마을… 그 소재는 알고 있었으나 동네는 처음 가 본다. 이제는 열차가 거의 서지 않는 국철 사상역을 조금 지나 굴다리 아래 터널을 통과하니 마을이 나타났다. 동네 어귀를 들어서니 ‘고샅길 프로젝트’라는 현수막이 가장 먼저 반긴다.…

판다오 작품展(갤러리604h)_111112

미술의 국제교류가 빈번해 지면서 중국 작가의 작품을 이젠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장르 또한 과거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비해 초사실주의, 추상, 입체작품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1972년 북경에서 태어나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판다오는 그동안 전문화가전람회,…

윈저 조 이니스展(롯데갤러리 서면)_111108

전시장을 들어서면 서구적인 화풍과 깊은 색감 그리고 대부분이 인물화라는 것이 눈에 띈다. 작가는 70을 넘긴 노화가이다. 그것도 한국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미국인이다. 윈저 조 이니스는 2000년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김흥구展(토요타 아트스페이스)_111104

좀녜는 해녀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잠수녀’에서 변형된 말이다. 작가가 좀녜를 찍기 시작한 건 10년 전부터라고 한다. 그가 젊은 시절부터 찍었던 좀녜들은 이제 그 수도 많이 줄었고 또 계속 줄고 있다. 김흥구 작가는 오히려 그래서 더…

현대목칠공예가회展(영광갤러리)_111024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목칠공예 작가들로 구성된 현대목칠공예가회가 올 해 37번째 정기전을 개최하였다. 영광갤러리에서 10월30일까지 전시된 이번 정기전은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였으며 칠공예와 가구 등의 다양한 디자인과 조형미를 보여준다. 일반 소품으로 쓰여 질 수 있는 선반대, 벽걸이 꽃병,…

조재임展(롯데갤러리 부산본점)_111025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서면)에서는 갤러리라는 밀폐된 곳에서 자연을 만나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조재임 작가의 ‘바람, 숲展’이다. 이번 전시 특징은 자연이라는 광활한 풍경, 시각과 촉각의 느낌, 시간의 함축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이다. 먼저 전시장에 들어서면 눈앞에 숲이 펼쳐진다.…

허미경展(갤러리 화인)_110921

해운대에 위치한 갤러리 화인에선 여류화가인 허미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녹색의 버드나무가 주를 이루는 작품들은 세세함보다는 굵직굵직한 붓의 흔적으로 소재들을 나타내었다. 허미경 작가는 어느 날 시외를 지나가다가 흐드러지게 늘어진 싱싱한 버드나무를 보고, 거기서 느낀…

한국아트미술관 소장展_110921

남구 대연동 대천사거리에 위치한 한국아트미술관에선 소장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초까지 기념주화와 우표첩 소장전을 개최한 바 있는 한국아트미술관은 이번에는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작품과 연파 신현철 작가의 항아리와 다기, 김성수 작가의 옻칠작품, 이두식 작가의 회화작품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