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展(해오름갤러리)_151230
//작가노트// 도예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용기로부터 출발된다. 평범한 用器들로 인식되는 도예작품은 예로부터 인간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 존재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도예가 들에게 주어진 흙이라는 것은 매혹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항상 재료와 기교에 대한…
//작가노트// 도예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용기로부터 출발된다. 평범한 用器들로 인식되는 도예작품은 예로부터 인간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 존재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도예가 들에게 주어진 흙이라는 것은 매혹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항상 재료와 기교에 대한…
최영미(갤러리조이 대표) 갤러리조이가 3주년을 맞이하였다. 작품성과 시장성이라는 난관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초심의 꿋꿋한 주관으로 흔들림과 변함없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예술작품을 찾아 희망의 전령사를 자처한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 너무나 익숙해져버려 같이 있으면 가장…
갤러리 화인에서는 2015년 마지막 전시이자 2016년 첫 전시로 정창희 작가를 초대했다. 갤러리과 정창희 작가 모두에게 이번 전시는 큰 의미가 있다. 대학을 졸업한지 한 참 지나서 첫 개인전을 갖는 작가는 그동안 계속 미술 관련 공부와 일을…
순환성으로서 융화(融和, harmony)의 여백(餘白, margin) 글. 황 의 필 (Hwang, Eui-Pil. 미술평론가) 인간의 기억에서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무의식에는 하나의 상징으로 남는 마력이 숨 쉰다. 그러한 상징을 유년에서 찾으려는 손명숙은 원(圓, circle)과 원, 원과 직선,…
김현명 우리가 잊고 있었던 창이 있었다. 커튼을 열어젖히자 마치 나의 등장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기라도 한 듯 반갑게 맞아주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나타난다. 새로울 것도 없이 친숙한 꽃병, 가구와 귀여운 동물들은 첨예하게 구분되거나 긴장감 있게 배치되지 않는다.…
– 작가와의 대화 중에서 – Q. 이번 전시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 주십시오. A. 이번 전시를 위해서 도시 키워드를 가지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작품들은 ‘러시아워’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계속 작업을 해왔습니다. 차가운 동판 위에 이…
인간 문명을 바라보는 양서류의 시각 박민수 (한국해양대 HK교수) 물은 지구 생명의 시원이다.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시원은 바다에 있다. 수십억 년 전 원시바다에서 탄생한 최초의 생명체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물과 뭍의 수많은 동식물로 진화했고, 그중…
갤러리이배는 2015년 12월 8일(화)부터 2016년 1월 9일(토)까지 정혜련 작가의 ‘연쇄적 가능성-행성 Serial Possibility-PLANET’展을 기획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간의 무화(無化)와 존재의 불확실성을 표현한 불규칙한 형상의 공간드로잉을 통해 시각언어가 지닌 내러티브를 모색한다. 불특정적이고 가변적인 장소에 펼쳐놓은 작가의…
해운대아트센터에서는 부산대학교 한국화 전공 학생들과 함께 청년작가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해운대아트센터 김인옥 대표는 그동안 학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을 갤러리로 초대해서 여러 차례 청년작가 기획초대전을 해 왔었다. 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를 작품으로 완성하고 상업 갤러리에서 전시 경험하는 것은…
20세기 팝 아트의 대표적인 아이콘 ‘앤디 워홀’의 살아 숨쉬는 작품들이 2015년 11월 25일부터 부산일보 70주년 기념으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전시는 미국 피츠버그 앤디워홀미술관의 소장작품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이며, 국내 최초 공개 작품들을 포함하여 워홀의 시대별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