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비展(갤러리 아인)_20160524
바람이 시작되는 곳(The place wind starts) 서양화가 류제비작가가 보여주는 정물은 사실적이면서도 평면적이다.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혹은 그 두 개의 틈에서 모종의 균형을 잡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일반적인 정물화라기보다는 정물을 빌어 그것을 색채로 환원하고 색 면으로…
바람이 시작되는 곳(The place wind starts) 서양화가 류제비작가가 보여주는 정물은 사실적이면서도 평면적이다.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혹은 그 두 개의 틈에서 모종의 균형을 잡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일반적인 정물화라기보다는 정물을 빌어 그것을 색채로 환원하고 색 면으로…
물질문명/정신문명 展 – 하이브리드작가 차홍규를 초대하면서 – 차홍규 작가의 하이브리드적 예술의 사고는 국가와 민족, 예술과 기술, 전통과 창조, 인간과 자연, 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 질문을 던지며, 기존의 사고방식이나 규칙 등에 구속받지 않는 폭넓은 사고로 자신의 사상을…
//CNB저널 김연수 기자// 화이트 큐브로도 불리는 미술 전시장은 갖가지 소음과 색상이 가득 채운 거리를 벗어나 느닷없이 펼쳐지는 하얀 풍경에 위압감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도시 안에서 위안과 휴식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 조그마한 흑백사진이 전시되고…
Gallery DOO 대표 정두경 갤러리두가 어느새 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씨를 뿌린 지 7년째가 되니 이제 싹이 난 어린 나무들이 자라 제법 멋진 나무로 모양을 내고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핀 나무가 열매를 맺고, 또 다른 씨앗을…
潑墨과 偶然性의 調和 김인옥 한국화의 정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어 왔다. 하지만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한국화 이다 아니다 을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한국화, 서양화의 경계가 무너졌고, 특히 소재나 오브제의 벽은 거의 없다고…
『이때 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나는 불현듯…
나의 작품론 //윤 영 화// “나의 예술의 목표는 재현과 표현, 이미지와 물질, 실재와 환영, 성(聖)과 속(俗),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가변성과 불변성 등의 상극의 개념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합일(合一)에 도달하는데 있다.” 급격한 변모를 거듭해 온 현대미술의…
//보도자료문// 이번 맥화랑 기획전 ‘Drawing from Conte’는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콩테(Conte)를 주로 사용하는 세 작가 박성란, 성유진, 이선경작가 3인展이다. 콩테는 흑연, 목탄 등의 원료 광물을 미세한 가루로 만든 안료분과 점토를 섞어 물로 반죽해 다져…
고충환 평론 임상진은 부처를 그린다. 목불이나 철불 보다는 석불을 그린다. 석불은 석재 특유의 요철을 가지고 있다. 요철 탓에 석불은 석불답다. 석불을 석불답게 해주는 것이 요철이다. 요철은 석불의 표면현상이지만, 석불을 그림으로 옮겨 그리는 과정에서 표면현상은 그림의…
– 망각의 정원- 나의 그림은 마음의 순간을 이미지화한다. 저녁 깊은 밤의 꿈결인 듯 몽환적인 모습들. 움직이는 듯 멈추어 서있고 환상과 일상이 교묘하게 교차된 공간. 오브제에서 나오는 아스라한 빛의 느낌으로 기억의 순간들을 표현하고 싶다. 일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