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展(해오름갤러리)_20160301
시간의 흔적, 세월의 집적 오세권(미술평론가) 대부분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부분들이 내재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형상을 통하여 나타나기도 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작품 속에 작가의 삶에서 나타나는 시간과 흔적들이 알게 모르게 축적되어 표현되기…
시간의 흔적, 세월의 집적 오세권(미술평론가) 대부분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부분들이 내재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형상을 통하여 나타나기도 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작품 속에 작가의 삶에서 나타나는 시간과 흔적들이 알게 모르게 축적되어 표현되기…
//갤러리 이배 기획전// 갤러리이배는 2016년 두 번째 기획전시로 2월 23일(화)부터 4월 2일(토)까지 장소에 대한 애정을 회화에 담은 ‘Topophilia’(장소애)展을 개최한다.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렸던 그리운 장소를 소환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사라져 가는…
// 갤러리 아트숲 기획//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를 먹어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을 한 입에 넣고 목구멍에 넘기는 순간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몸이 절로 움직여지는 상쾌한 기분이 들듯 생각지도 못했던 뜻밖의 달콤함이 전해진다. 이렇듯 삶의 여정…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H는 정미 작가를 초대해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모 대기업 패션디자인 실장까지 역임하여 잘 나가던 작가는 12년 전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기간…
‘언어의 숲’에서 만난 종이의 기의(記意) 최병식/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수 이건희의 최근 작업들은 ‘문자’와 ‘비문자’ ‘언어’의 본질이다.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플로피 디스켓에 초기 한글을 써내려갔고 이후 사이버 공간에서 급속도로 확장되어온 언어의 혼란, SNS 등으로 이어지는 신개념의 언어체계에…
광선, 현실 투사 기제와 존재의 시원인 우주적 조응 – 사유와 탐색의 공간을 비추는 빛 – 최용(문학평론가) 이기성은 사물과 현상의 재발견을 통한 존재 찾기에 천착하는 중진 화가이다. 필자는 이기성의 작업을「존재 확인의 아이덴티티, 가상 현실적 기법」,「내면과 현실의…
현재에 대한 두터운 시선 강선학 남수정의 시간 감각은 현재적이다. 그리고 그 현재는 지나가는 순간이 아니라 두터운 인상으로 남는다. 그 두터움은 그녀가 형상화 하고 있는 꽃들의 미묘한 기운과 움직임, 느낌의 층위에 다르지 않다. 꽃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두텁게 올린 유화를 나이프로 긁어 표현한 풍경은 작품의 주인공이 강인주 작가임을 한 눈에 알아보게 한다. 화면에 중첩되는 나이프가 지나간 자국은 때로는 아이들이 뛰어 노는 싱그러운 풀밭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황금 들녘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거친…
2년 전 부산에서 테트리스 시리즈로 흥미로운 육면체 작품을 선보였던 정은주 작가가 서린 스페이스에서 다시 개인전을 한다. 당시에는 입체 위주의 작품이었던 반면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품도 다수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나무를 이용한 입체 작업, 캔버스…
미묘한 균열과 흘러내림의 흔적이 있는 흰색 바탕 위에 지도와 핀셋, 플라스틱 빨대, 운동화, 유조선, 그리고 삼각뿔의 도형이 그려져 있다.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이 이미지들이 모이게 됐고 배열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느슨하게 연결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