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브레이커스展(해운대아트센트)_130903
부산에 거주하는 중앙대학교 미술학과 동문 4명의 기획전이 열린다. 전시명은 ‘스톤 브레이커스Stone Breakers’, 돌을 깨는 사람들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시각예술 프로젝트 그룹명이기도 한 이 단어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작품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학창시절부터 교류를 해 온 작가들은 그동안의…
부산에 거주하는 중앙대학교 미술학과 동문 4명의 기획전이 열린다. 전시명은 ‘스톤 브레이커스Stone Breakers’, 돌을 깨는 사람들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시각예술 프로젝트 그룹명이기도 한 이 단어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작품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학창시절부터 교류를 해 온 작가들은 그동안의…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는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정문 건너편에 위치 해 있다. 그 옆에는 고은사진미술관이 이웃해 있는데 이 곳에서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건물은 대로변에서 보면 자그마한 숲에 가려져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오랜 전 용호농장에 간 적이 있다. 산등선 따라 회색의 낡은 가옥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고 집들 사이에는 축사처럼 보이는 건물도 눈에 띄었다. 이 곳에선 예전부터 닭을 키워 부산 시내에 달걀을 많이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동네 분위기만…
주영훈 작가를 처음 본 인상은 날씬한 체형에 예술가처럼 보이는 헤어스타일, 겸손한 말씨 등이었다. 작품이나 작가의 느낌을 유창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작품에 임하던 당시의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타지에서 본 바다와 섬, 갯바위와 갈매기를 친구삼아 위안을…
마인더 더갭(Mind the Gap)展은 2011년부터 영국의 미술가를 초대해서 개최하는 전시회다. 첫 해 세 명의 작가에서 3년째인 올 해는 일곱 명으로 늘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시 주최 측 이름이기도 한 ‘마인더 더갭’은 2013년 영국 콜라주…
Art Group N.A(New Art)는 2008년 2월 대구에서 창립되어 서울과 지역에서 매년 정기전 외에도 초대전, 자서전, 송년전 등을 개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고 매번 40~50여명이 참여하는 큰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트그룹…
동판화는 동판을 조각 또는 부식 시킨 후 잉크를 묻혀 인쇄하는 기법으로써 일반적으로 페인팅이나 다른 장르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장르이다. 특히 메조틴트 기법은 지독하리만큼 반복적인 노동을 요구하는데 그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동판에 로커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동양권의 그림양식을 일반적으로 동양화라 부르는데 중국의 ‘국화’, 일본의 ‘일본화’, 북한의 ‘조선화’처럼 우리나라에서는 70~80년대부터 ‘한국화’라 구분지어 부르고 있다. 하지만 여타 문화 영역도 그렇지만 한국화 역시 서울 중심으로 집중되었고, 이에 지역 작가들이 한국화 동질성을 회복하고자 만든 것이…
전시장을 들어서면 풍부한 볼륨의 여인들이 각각의 편안한 포즈로 관객을 반긴다. 푹신한 소파에 편안하게 엎드린 여인, 두 팔로 다리를 감싸고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여인, 꽃을 들고 몸을 조금 뒤틀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인, 몸을 둥글게 만들어…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이 들어섰던 송도 일대는 60~70년대에는 거북섬과 연결되는 케이블카도 있고 송림에서 거북섬을 건너가는 줄다리도 구경꺼리였던 유명한 관광지였다. 하지만 언젠 부턴지 이 지역이 부산의 중심지에서 멀어지면서 외지다는 느낌을 받게 됐는데 몇 년 전부터 암남공원과 송도해수욕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