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artv

일상의 의미展(에스플러스 갤러리)_20160105

//기획의도// 에스플러스갤러리에서는 신년을 맞아 일상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그려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일러스트와 파인아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아트웍을 선보이고 있는 김참새 작가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스케치 없이 즉흥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박주호展(갤러리 마레)_20160105

수영만아이파크 아파트상가에 위치한 갤러리 마레에서는 밥그릇에 담긴 쌀을 소재로 수년째 작업 하고 있는 박주호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필자는 2014년 10월 말 박주호 작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부산 중앙동에서 13명의 아티스트가 즉석에서 감독 없이 연극…

김은기展(갤러리 아인)_20160104

글 전준엽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동화라고 한다. 동화의 힘은 현실의 여러 가지 제약을 쉽게 뛰어넘어 버린다는 데 있다. 어린이들의 생각이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으로 포장된…

전광수展(해오름갤러리)_151230

//작가노트// 도예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용기로부터 출발된다. 평범한 用器들로 인식되는 도예작품은 예로부터 인간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 존재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도예가 들에게 주어진 흙이라는 것은 매혹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항상 재료와 기교에 대한…

함께 걸어 좋은 길展(갤러리 조이)_20151223

최영미(갤러리조이 대표) 갤러리조이가 3주년을 맞이하였다. 작품성과 시장성이라는 난관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초심의 꿋꿋한 주관으로 흔들림과 변함없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예술작품을 찾아 희망의 전령사를 자처한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 너무나 익숙해져버려 같이 있으면 가장…

정창희展(갤러리 화인)_20151230

갤러리 화인에서는 2015년 마지막 전시이자 2016년 첫 전시로 정창희 작가를 초대했다. 갤러리과 정창희 작가 모두에게 이번 전시는 큰 의미가 있다. 대학을 졸업한지 한 참 지나서 첫 개인전을 갖는 작가는 그동안 계속 미술 관련 공부와 일을…

손명숙展(갤러리 시선)_20151228

순환성으로서 융화(融和, harmony)의 여백(餘白, margin) 글. 황 의 필 (Hwang, Eui-Pil. 미술평론가) 인간의 기억에서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무의식에는 하나의 상징으로 남는 마력이 숨 쉰다. 그러한 상징을 유년에서 찾으려는 손명숙은 원(圓, circle)과 원, 원과 직선,…

장수임展(미광화랑)_20151222

김현명 우리가 잊고 있었던 창이 있었다. 커튼을 열어젖히자 마치 나의 등장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기라도 한 듯 반갑게 맞아주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나타난다. 새로울 것도 없이 친숙한 꽃병, 가구와 귀여운 동물들은 첨예하게 구분되거나 긴장감 있게 배치되지 않는다.…

신상용展(갤러리 화인)_20151222

– 작가와의 대화 중에서 – Q. 이번 전시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 주십시오. A. 이번 전시를 위해서 도시 키워드를 가지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작품들은 ‘러시아워’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계속 작업을 해왔습니다. 차가운 동판 위에 이…

조명환展(예술지구_P)_20151212

인간 문명을 바라보는 양서류의 시각 박민수 (한국해양대 HK교수) 물은 지구 생명의 시원이다.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시원은 바다에 있다. 수십억 년 전 원시바다에서 탄생한 최초의 생명체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물과 뭍의 수많은 동식물로 진화했고, 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