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렬展(갤러리데이트)_20160827
“나는 화살처럼 살고 싶다.” 류병학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윤상렬의 작업실 벽면에는 흥미롭게도 작품 대신 화살과 작은 액자가 하나가 걸려있다. 그 액자 안에는 검은 바탕에 부분 불에 탄 빨강 종이가 부착되어 있다. 그 불에 탄…
“나는 화살처럼 살고 싶다.” 류병학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윤상렬의 작업실 벽면에는 흥미롭게도 작품 대신 화살과 작은 액자가 하나가 걸려있다. 그 액자 안에는 검은 바탕에 부분 불에 탄 빨강 종이가 부착되어 있다. 그 불에 탄…
연오재 연오재는 2016년 9월, 임현정 개인전 ⟪마음의 섬들⟫을 개최한다. 3작품을 연결한 파노라마 신작을 필두로 9 점의 회화와 소품 작업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 풍경을 로드뷰 촬영하듯 널찍이 두루 훑기도, 때로는 조각조각 널브러진 부스러기 이미지에 코 닿을…
손문일 인체 입상 작업의 계획 방향은 “관계” 시리즈의 연장선상으로서 형태는 “관계”시리즈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잡았다. 구성적인 요소와 비구성적인 요소. 즉 실제 사물을 캐스팅한 요소와 기하학적인 선, 면 같은 단순한 형태를 합친 형태. 그리하여 수지(REGIN)를…
수 이 2015년 봄. 어김없이 나에게 40대가 찾아 왔다. 그리고 봄 햇살의 따스한 사랑처럼 나의 일상 드로잉은 시작되었다. 이제껏 일기와 드로잉을 분리시켜 진행해오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과 지인의 드로잉을 보면서 한 순간 바뀌게 되었다. 드로잉과…
홍병학(운보미술관 관장, 충북대 미술과 명예교수) 에밀리영은 “Trans Liquid Project에 등장하는 풍경은 세상의 한 구석이 아닌, 정신에 의해 창조된 가상의 자연이다. 자연을 실재에서 떼어내고 이에 새로운 형식을 부여함으로써 가상의 세계로 옮겨놓은 것이다. 자연의 사실적 재현이 아니라…
김소라 ‘사상색인프로젝트’는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부산의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수정, 박소정, 정휘민 세 작가는 올해 2월에 졸업한 그야말로 신진들이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세 작가는 주로 입체설치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정작가의 <밟지 마세요>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에 관한…
송만용(미술평론가, 동서대 교수) 문이 열린다. 『조각-도(圖)』의 전시장이다. 6명의 조각과 드로잉이 있다. 기획의도는 조각가가 단지 “도(圖), 드로잉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드로잉(圖)과 조각이 만나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 하는 것이다. 요즘 유행어로 바꾸면 융합효과를 보고자…
감각적 초월을 향한 꿈 김소라 이번 전시에 출품된 김혜미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스페인의 여러 도시를 담은 풍경화다. 작가는 지난해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만나게 된 다양한 풍경들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작가의 눈과 마음을 유혹한 것은 물리적인…
전통과 현대의 조형적 긴장을 드러낸 획(劃)의 미학 임성훈(미학, 미술비평) 널리 알려졌듯이, 바실리 칸딘스키는 점, 선 면을 회화의 기본적이고 원형적인 구성요소로 설명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칸딘스키가 단지 점, 선, 면의 형식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선과 점들의 조형성에 일정부분 가려진, 요란하지 않으면서 의도된 우연의 흔적을 찾아가는 단색조의 ‘A Stage of Moonlight-A Space’연작, 한국화가 김형률(전시운영위원장, 동의대 교수)작가가 개인전을 갖는다. 간결하면서 볼거리를 나타내고 동양회화의 자연스런 근본 취지와 조화를 이루는 화면은 물질을 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