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展(미광화랑)_20240801
//평론//‘전미경의 바다, 심리적인 그러나 사회적인’ 전미경은 오랫동안 파도의 너울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가 너무도 뚜렷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작가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그렇게 손쉬운 것은 아니다. 그녀의 작업은 작가 자신도 언어화하기 힘든 깊은 심연을…
//평론//‘전미경의 바다, 심리적인 그러나 사회적인’ 전미경은 오랫동안 파도의 너울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가 너무도 뚜렷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작가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그렇게 손쉬운 것은 아니다. 그녀의 작업은 작가 자신도 언어화하기 힘든 깊은 심연을…
//공예의 시대//인류와 더불어 시작된 공예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가 삶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엔 괴물의 출현에 온갖 적개심을 드러냈지만, 20c에 들어서며 상황은 극적으로 전환되는데 그 중심에 독일공작연맹과 바우하우스가 있다. 1871년에야 비로소 근대국가의…
//Greetings Message//At a time of great transition, when the once familiar is taking on new forms, and amid a whirlwind of emotions, artists have been obliged to dig deeply within themselves and probe every corner…
//모시는 글//꽃과 나무들이 여기저기 녹음을 뿜어내는 계절입니다. 초여름을 느끼기도 전에 폭염이 오면서 성큼 여름이 되어버린 즈음, 열아홉 번째 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전을 -태고에서 현대까지-라는 제목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1999년 설립한 (사)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는 부산 서각 발전과 국제교류를 통한 서각예술의 진흥을…
//언론 보도//12년 전, 이정윤 작가의 작품을 처음 봤다. 빨간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 조형물은 강렬하게 다가왔다. 커다란 풍선같은 코끼리들은 한결같이 눈물을 흘리거나 지친 기색이었다. 뽀족한 하이힐에 발을 구겨 놓고 지탱하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다. 인간과 비슷하게 공동체…
//전시 소개//오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 아리안갤러리에서 열리는 ‘Art of Midsummer(한여름의 아트)’展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부산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한여름밤의 꿈’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언론 보도//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는 6월21일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기획초대전 문진우 사진전 ‘금정산 빛그리메’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부산의 역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문진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금정산과 범어사를 담은 사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2024.5.2.~5.31.)’의 주요 프로그램…
//박경묵 작가노트//still rock黙巖-still rock은 오랜 시공간의 주름(역사)을 갖고 있는 만큼 묵직함과 깊이를 연출하기 위해 한지에 먹과 획을 기반으로 색상의 화려함을 절제한 작업이다. 한지 위에 수많은 붓질로 더욱 행하니 캔버스 위에 하나의 검은 소우주를 담아내고, 바탕에…
//엄재원 작가노트//기억속에 존재하는 지난 과거의 회상을 파편화, 이미지화 시켜 프레임 안에 집합시킨다.집합이 된 이 대상은 20세기 초 한스벨머(Hans Bellmer, 1902-1975)의 초현실주의 영향을 받았다. 초현실주의자들이 20세기 초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받아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했던 것처럼 100년이 지난…
//전시 설명//Shangri-La영국 작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이 1933년에 펴낸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이란 소설에서 이상향으로 창안해 낸 도시의 이름, ‘마음의 해와 달’, ‘푸른 달빛의 골짜기’라는 뜻의 티베트어이다. 찬란한 빛의 세계를 그린다.우리의 눈으로 온전히 바라볼 수 없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