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展(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갤러리2)_20201115
//작업소개 글//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들에 대한 관찰과 연구들이다. 이태훈 개인전의 부제목 ‘가재게’는 우연찮게 툭 튀어나온 단어로 사실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다. “어느 날 집 앞 대문에 아주 큰 일종의 ‘소라게’ 형태의 갑각류가 내…
//작업소개 글//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들에 대한 관찰과 연구들이다. 이태훈 개인전의 부제목 ‘가재게’는 우연찮게 툭 튀어나온 단어로 사실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다. “어느 날 집 앞 대문에 아주 큰 일종의 ‘소라게’ 형태의 갑각류가 내…
//평론// 서상욱(역사칼럼니스트, 평론가) 같이 가고 싶은 길.벌써 몇 년 전이다. 김해의 작은 갤러리 카페에서 그의 그림을 처음 만났다. 몇 명의 작가들과 함께 한 전시였는데 유난히 마음을 끈 작품이 있었다. E.F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의…
//작업 노트//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풍경들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린 작품을 전시한다.힘들고 불편한 곳에 살지만, 정을 붙이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소시민의 이야기들이 그림 속에 담겨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 그들을…
//평론// 부조리한 존재, 현실과 이상의 갈림길에 서다 //글 고충환 // 내 작업의 화두는 현실과 이상이라는 두 가지 견해로 구성된다. 이 두 이야기가 균형 잡힌 내 가치의 상징이라고 작가는 작가노트에 적어 놓고 있다. 아마도 작가의 그림을…
//작가 노트//색 바랜 무채색 그림에서 봄날의 아지랑이 빛 온도감으로 선명해지는 한 순간에 멈춰진다.대청마루, 팽나무 그리고 그리운 나의 아버지 목소리대청마루에 앉아 고사리같은 손으로 대문 옆 팽나무를 그리던 내게 사랑과 감탄이 담긴 목소리로 ‘우리 송아는 다음에 화가가…
//전시 소개//KOREA·JAPAN·CHINA Plastic arts Exchange Exhibition 2020 – Triangle! Covet Material 展은 종이, 섬유, 나무, 점토,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일본, 중국, 한국의 작가들의 교류 전시이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자 추구하는 재료를…
//모시는 길// 아름다운 교감의 시간을 기대하며 가슴이 닫혀 있으면 대상에 다가갈 수 없으며다가서지 못하면 감동을 주는 사진을 담을 수 없습니다. 진솔한 마음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교감할 때에비로소 아름다운 선물을 내어 줍니다. ‘빛이랑’ 회원들이 1년 동안 세상과…
//작가 노트//저는 ‘경계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경계의 공간’이란 이것과 저것이라는 구분 짓기가 아닌 서로 침투하고 충돌하면서도 어느 한쪽을 해체하지 않는, 사라지면서도 동시에 살아나는 지점입니다. 2019년 봄 강원도에서는 큰 산불이 있었습니다. 저는 피폐해진 재해의 현장을 떠올리며…
//전시 소개//갤러리 미고에서는 윤태리 개인전 ‘Wriggle Wriggle-꿈틀거리다’ 전시가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열립니다. 윤태리 작가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자신의 본질과 고유성을 찾는 과정을 조형적 언어의 패턴들로 세포개체에 비유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평면회화 속의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이는…
//작가 노트// 가을 청사포 사랑동화 세상이란 곳을 한 번 다녀가시는 모든 생명들은 행복하게 자신의 시간을 맞이하고 보내기를 열망한다. 그래서 나도 생명의 행복을 그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며 점차 잃어가는 순수한 심성과, 빠르게 오염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