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구미술인협회展(BNK부산은행 갤러리)_20250325
//인사말// 봄은 생명이 잉태되는 계절이요, 약동하는 계절이다. 봄은 약속의 땅에서 내일을 기약하는 계절이요, 무한한 가능성을 던지는 계절이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요, 화사한 나들이의 계절이다. 아, 삼월! 동녘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붉은빛으로 바다를 초록으로 물들이는 봄빛 세상이다. 하늘을…
이희원展(낭만시간연구소)_20250322
//작가 노트// 밤의 인공 빛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약속하지만, 동시에 욕망을 조장하고 불안을 야기하는 존재다. Fantasy_desire 시리즈는 그 양면성을 탐구한다. 오랜 시간 동안 밤은 휴식과 수면의 시간이었으나, 인공적인 빛의 등장으로 낮과 같은 활동이 가능해졌다. 인공…
욕망-꼴라쥬展(스페이스 포포)_20250327
//전시 소식//2025년도 사진나무숲에서는 현대미술에서 원근적인 방법을 해체하고 새로운 예술로 진행되었던 꼴라쥬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병행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려고 한다. 사진과 꼴라쥬의 결합은 현실의 이미지와 상상의 이미지를 동시에 탐구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김은미展(금샘미술관 제1전시실)_20250325
//언론 보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김은미 작가의 개인전 ‘개화_꽃이 피다, 옻이 피다’가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과거의 전통 옻칠 기법을 현대 미술적 요소로 재해석하며, 자연에서 취한 소재인 옻칠, 나전, 삼베, 한지, 황토 등을 활용한…
손영미展(북구문화예술회관 오픈갤러리)_20250325
//작가 노트//길이라는 테마로 작업하기 전, 작품 이미지는 자아 인식에 대한 외부 세계와 연결된 범주 안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엄마로서 또는 주부로서 그리고 미술을 가르치는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에 대하여 반문하는 정체성 혼란의…
2025

부산미협 수채화분과展(부산시청 제2,3전시실)_20250324
//회장 인삿말// 새로운 생명들이 싹을 틔우는 봄이 옵니다. 봄의 향기가 그윽한 3월의 마지막 주, 아름다운 색채의 축제를 열고자 합니다. “삶을 담은 삼색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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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배·윤정임展(감내어울터 전시실)_20250316
//윤희배 작가노트// 감천문화마을에 입주작가로 들어온 지 5년 올해가 마지막이다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스무 마리의 유기견들과의 시작도 세월 흘러 곁에 남은 녀석 3마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고스란히 작품 속으로 남아 있게 된다. 곧 보람이고 추억이다. 나 피에로는 천마산 다락방에서 여전히 작업하며 살아낸다.//윤희배// //윤정임 작가노트// 나의그림이야기. 화구를 챙기고…
필립 퍼커스展(스페이스 이신)_20250319
//언론 보도// ‘스페이스 이신(SPACE LEESEEN)’에서 근래 사진예술 전시와 인문 활동이 꾸준히 펼쳐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모처럼 발신된 민간 인문·예술 공간 소식이기도 했고, ‘과연 어떤 곳이기에’ 하는 호기심도 일었다. 지난 13일 이곳에 찾아가 보았다. 스페이스 이신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부산 금정구 금샘로 24 금성빌딩 3층에 플랫폼…
with ewell展(이웰 갤러리)_20250322
//전시 소개// 이웰갤러리 이전 개관전 ‘with ewell’ 이웰갤러리는 새로운 공간에서 첫 발을 내딛으며 개관전 ‘with ewell’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의 정체 성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 되었으며, 다양한 조형적 실험과 개성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with ewell’이라는 전시 제목은 단순한 개관전의 의미를 넘어,…
정철교展(아리안 갤러리)_20250311
//평론// 2009년 이전의 정철교 작품들은 “나(실존)-‘나’(실재성)/배경(현실의 정경)-‘배경 없음’(현실 지우기)”라는 구도에서 “‘나’(실재성)/‘배경 없음’(현실 지우기)”를 극대화함으로써 ‘나’의 실재성을 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었다. 그후 그가 원자력 발전소 주변으로 작업실을 옮긴 그 짧은 삶의 변화에서 작품은 미학적 재현으로서의 ‘나’(실재성)가 아닌, 실재로서의 나(실존)를 어떻게든 표현하는 쪽으로 이행한 것이다. 사실 이러한…
도시미니얼展(갤러리 스페이스 포포)_20250313
//기획 의도// 예술에서 미니멀리즘을 살펴보면 1960년대 초 시작되었으며, 미니멀 아티스트들이 표현한 미니멀 아트의 특징은 사물 자체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미술가의 감정과 사상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또한 감상자의 감정 이입도 함께 차단하는 것이었다. 추상 표현주의에서 강조했던 미술가의 내면과 감성을 배제하고, 재료 자체의 성질을 전면에 드러내 절제의 미학을…
김병구展(갤러리 라함)_20250311
//평론 : 윤경식// 학(學)과 도(道)의 무한한 중첩-김병구 작가, 깨달음!! 우리는 어릴 때부터 죽으라고 공부하란 소리를 듣고 자랐다. 공자 때문이다. 공자는 매일 한가지씩 더해가는 것을 ‘學(학)‘이라고 했다. 지식과 개념과 이론과 경험을 매일 한 가지씩 공부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노자는 반대로 얘기한다. 도사가 되고 싶으냐? 매일 한 가지씩…
3월, 피어나다展(레오앤 갤러리)_20250312
//신지영 작가 노트// 륵(泐, indite)이라는 미학적 개념을 성찰해 가는 중에 부산의 레오앤 갤러리에서 전시 초대를 받았다. 레오앤 갤러리는 부산 강서구에 있는 꽤 근사한 전시장이다. 갤러리 대표님의 섬세함과 그 열정에 감사하며, ‘3월, 피어나다’ 기획전시로 부산의 양호정 작가와의 콜라보에도 감사드린다. 자연과 인간, 생성과 소멸은 온 우주의 섭리이다.…
이혜영展(금샘미술관)_20250312
//작가 노트// 0은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끝인지 알 수 없다. 영원히 존재하는 듯 소멸되는 사라짐이다. 1은 0으로부터 더해지는 것이다. 1이 더해지고 더해져서 또 다른 1이 된다. 하나는 부분이기도 하며 전체를 이루어 새로운 하나가 되기도 한다. 내가 정의하는 0은 죽음, 소멸 그리고 1은 삶, 생성을 뜻한다. 이러한…
시간의 흔적展(갤러리 재희)_20250213
//전시 소식//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인 단색화와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고가구를 하나의 공간에서 조화롭게 배치하여, 두 예술 형식이 지닌 미학적 공통점과 차이를 탐색하는 자리입니다. 단색화는 반복과 절제 속에서 깊이 있는 색채와 물성을 강조하는 반면, 고가구는 기능적 목적과 함께 자연스러운 시간의 흔적을 담아냅니다.…
김해성展(갤러리 이듬)_20250306
//전시 소식// ‘갤러리 이듬’에서는 김해성 작가의 ‘이미지 기행’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958년의 풍경화, 1960년대의 자화상(유화)를 포함하여 콜라주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이미지 기행’展에서 보이는 콜라주 기법은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가위질’과 이완을 느끼게 하는 ‘손’이 핵심 요소입니다. 작가는 여러 인쇄매체에서 오려낸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그 위에 붓으로…